이별까지도 사랑이래서

  꽤 오랜시간 함께한 내 ‘자존심’과 헤어졌다. 최근 몇 달 사이 이래저래 말썽을 부렸다. 보험 출동 서비스를 두 번 불렀고, 지난 수요일엔 견인차 신세를 졌다. 더이상 자존심을 지킬 때가 아니었다. 새 차를 볼까, 중고차를 볼까. 하루에도 몇 번씩 마음이 오갔다. 마음에 드는 새 차를 뽑는데도 최소 3주가 걸린다 해서 주말 시간을 내서 중고차 매장을 가봤다. […]

마음이 급했다. 공공주택사업지구 바로 옆에 땅을 사둔 시의원을 확인하고 그 땅을 둘러보고 오는 길이었다. 언제 허물어져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허름한 건물이 그 땅 위에 남아 있었다. 주변을 돌며 부동산 업자들에게 동향과 의견을 구하고, 차로 가는데 배가 고팠다.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급하게 움직인 탓인지 주린 배가 점심시간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듯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일정이 […]

단독이 뭐길래, ‘단독 버리기’를 누가 ‘단독’ 했는지가 중요한가.

‘우리나라’ 언론사에 ‘단독’은 중요한 ‘후까시’다. ‘단독 버리기’를 누가 단독으로 했는지를 다툴 정도니까. 문득 궁금해졌다. ‘단독’이라는 거 이거 언제부터 사용된 걸까? 예전에 한 선배에겐 일본식 은어가 많이 남은 언론계에서 사회면 특종 기사를 ‘독고다이’라고 부르던게 ‘단독’의 시작이었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긴 한데···. 사료를 좀 찾아봤다. “우리 언론에 있어 가장 먼저 등장한 특종, 단독보도는 1946년 6월 3일 과거 통신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