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을 정쟁에 활용하는 후보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가 모두 대구에 왔다.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별칭은 이날도 여지없이 확인됐다. 개인적으로, 화가 나기도 하고 꽂힌 지점은 이들이 방역을 정쟁에 활용한 연설을 한 것이다. 평범한 시민은 방역 정책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삶을 사는데, 이들은 그걸 서로 상대를 비방하는데 활용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내가 아는 수준에선 사실관계도 틀려먹었다. 이렇게 허위로 상대를 비방하는데 […]

0812 사드 전자파 측정하던 날

갑작스럽게 성주 골프장에 들어가는 걸로 결정됐다. 성주 담당은 휴가 갔고, 편집장은 다른 일 있고, 젠장. 다시 팔자엔 없을 것 같은 헬기를 탔다. ‘시누크’라던가. 생각보다 커서 놀랬다. 소리도 커서 정신없었다. 40명 좀 넘게 탔는데, 나중에 보니까 기자보다 국방부, 환경부 직원들이 훨씬 많았다. 10시 45분, 골프장에 발을 디뎠다. 지난 2월 28일, 롯데가 골프장을 군에 넘겼을 때, 새벽 […]

170509_1, 2기 민주정부에 대한 기억, 그리고···

1987년생. 그땐 관심도 없었고, 대통령이 뭐하는 사람인지도 잘 몰랐지만, 초등학교 4학년이던 1997년 겨울에 DJ가 대통령에 당선됐다. 혹시나 하고 옛날 일기장을 들춰봤지만, 역시나 언급 조차 안했다. 1997년 12월 19일은 공란이다. 기록이 없다. 그로부터 나흘 뒤 남자들은 꼭 한다는 그, 수술을 받은 기록이 남아있다. IMF와 역사에 남을 대통령의 당선 따위는 그, 수술보다도 내겐 의미 없는 사실이었다. 그로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