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급했다. 공공주택사업지구 바로 옆에 땅을 사둔 시의원을 확인하고 그 땅을 둘러보고 오는 길이었다. 언제 허물어져도 이상할 게 없을 정도로 허름한 건물이 그 땅 위에 남아 있었다. 주변을 돌며 부동산 업자들에게 동향과 의견을 구하고, 차로 가는데 배가 고팠다. 아침을 먹고 나왔지만, 급하게 움직인 탓인지 주린 배가 점심시간을 그냥 넘기지 못하는 듯했다. 오후 2시로 예정된 일정이 […]

[문학관 기행] 170606 박경리기념관

박경리기념관에서 발이 묶였다. 점심시간이라 그런가 버스 텀이 이상하게 길다. 버스정류장에 걸터앉아 선생을 추모하는 글을 써보기로 했다. 선생이 영면에 들던 2008.5.9에 나는 한참 신병교육대서 훈련을 받고 있었고, 그 이후 1년여 만에 토지를 읽었다. 징역에서 토지를 읽었다는 유시민 작가가 약간 친근하게 느껴졌다. 토지는 태백산맥과 함께 천둥벌거숭이를 교화한 또 하나의 선생님이었다. 마음을 담아, 글을 남긴다. 。。。 박경리 선생의 […]

170501_ 우리 아직, 여기 있습니다

아마도 2011년? 언제였는지 기억도 가물한 사진 한 장. 작년에 후배가 추억팔이 해준 사진. 갓 전역한 지 얼마 안 됐지만, 어쨌든 복학생 아저씨들. 교지 편집실에서 뭘 하고 있는지는 당연히 기억 안 나고. 여튼, 그런 옛날 사진. 사진 속 새파란 놈들이 괜한 반골 기질과, 호기로 ‘독립’ 그리고 ‘언론’을 해보겠다고 <뉴스민>을 만들고 5년이 지났다. 지난 5년 중 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