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남쪽으로 튀어 최해갑처럼 살고 싶다”

녹색당 김수민 구미시의원을 만나다. 지난달 21일 저녁 김수민 구미시의원(녹색당, 진미동/인동동)을 만났다. 서너 번 녹색당 행사 또는 탈핵 행사 등에서 스치듯 인사만 나눈 김 의원은 사무실에서 서먹하게 기자를 맞았다. ‘오늘 인터뷰는 조금 힘들 수도 있겠다’고 지레짐작하며 인근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앉기가 무섭게 그는 3시간 동안 쉬지 않고 이야기를 토해냈다. 32살이란 나이가 무색할 만큼 풍부한 스토리가 그 […]

[민포차]“새누리당 일색 대구서 1/12 몫을 챙겨내는 것”

장태수 대구 서구의회 부의장을 만나다 너도나도 진보정치의 위기를 말한다. 누구도 위기를 부인하지 않는다. 2004년 민주노동당이 처음 원내에 진출하며 10석을 차지했을 때의 영광을 찾아보기 힘들다. 당시보다 원내에 진출한 진보정당 국회의원 수는 늘어났다(진보정의당 7명, 통합진보당 6명). 하지만 여전히 진보정치는 위기다. 어쩌면 위기의 징후는 이미 2004년부터 있었는지도 모른다. 당시 민주노동당 정책연구원이었던 목수정 씨는 자신의 책에서 “17대 국회 초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