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색하지 않은 창고의 창고지기, 정미나 씨를 만나다 경북대학교 후문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이상한(?) 카페, 아니 창고가 하나 있다. 창고라면서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커피향이 풍기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곳. 이곳은 ‘설레임 충전 공간’ <어색하지 않은 창고(창고)>다. 창고에는 올해로 4년째 정미나 씨가 창고지기로 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녀는 창고로 흘러왔고, 지금도 흐르고 있었다. 그녀의 […]
월: 2012 5월
[민포차] “<나는 친박이다>는 정치예능, 본업은 따로 있죠”
남태우 대구경북시네마테크 대표를 만나다 알고보니 남태우 대구경북시네마테크(시네마테크) 대표는 <뉴스민> 사무실 근처에 살고 있었다. 저녁 전이라는 말에 그는 “내가 고기를 안먹어서”라며 집에서 가까운 보리밥뷔페점으로 기자를 끌었다. 5시 30분, 저녁을 먹기에 이른 시간이라 식당은 드문드문 손님들이 앉아 있었다. 커다란 비빔그릇에 오곡밥과 각종 채소를 가득 담아 구석진 곳에 자리 잡았다. 그 자리에서 그는 비빔밥 두 그릇과 국수 한 […]
[민포차] “권력보다 마누라가 무서운 목사님”
백창욱 대구 평통사 대표를 만나다 “체포적부심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풀려났다. 다행이다. 대구가는데 지장없게 됐다. 나는 권력보다 마누라가 더 무섭다” 지난 4월24일, 대구 평통사(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대표인 백창욱(50) 목사가 페이스북에 남긴 글이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그는 수차례 강정마을로 향했다. 크지 않은 체구에 언제나 온화한 표정을 짓고 있는 그지만 강정마을에서 만큼은 골리앗에 맞서는 다윗처럼 공권력과 싸우며 벌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