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는…

▲약 2년 동안 만난 27분을 만났다. 즐거운 감사한 시간이었다.
▲약 2년 동안 만난 27분을 만났다. 즐거운 감사한 시간이었다.

<민포차>는 대구경북에서 대안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이야기해보자는 컨셉으로 시작한 인터뷰 코너다. 2012년 ‘뉴스민’을 시작하면서부터 운영했고, 2014년 8월까지 <민포차>라는 이름으론 30명의 인터뷰 기사가 나갔다. 이 중 27명의 이야기를 글을 옮겼다. ‘기자’라는 호칭부터 어색했던 햇병아리 시절의 인터뷰 기사여서 여러모로 부족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기사를 좋게 봐주셨다.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많았던 코너기도 했다. ‘척박하다’는 대구경북에서 저마다 대안적 가치를 위해 살아가는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기 때문이다. 범접할 수 없는 내공과 실력, 지혜로 다져진 분들을 직접 만날 수 기회가 어디 흔한가. 그런 분들이 고작 스물여섯 먹은 어린 놈이 ‘기자랍시고’ 만남을 청해도 흔쾌히 만나줬다. 늦었지만,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술잔을 기울이거나, 여의치 않으면 차를 마시며 최소 1시간, 길게는 3~4시간 이야기를 나눴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잘 추려낼 수 있을지를 고민했지만, 돌아서보면 언제나 부족했다. 하지만 어찌되었든, 기자 이상원으로서 책임을 가지고 운영했던 코너였기에 블로그에도 기사를 옮겨두고자 한다. 모든 기사가 옛 뉴스민 홈페이지에 있어서 현재 홈페이지에선 찾아 볼 수 없는 기사들이기도 하다. 29개(30명 중 2명은 기사 하나에 함께 썼다) 기사 중 직접 쓴 기사 26개만 옮겨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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