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4대강 사업, 인간의 ‘생태맹’ 깨친 작은 업적”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을 만나다 1,539km. 그 중 510km(33%). 16개 보 중 8개. 1,728km 자전거길 중 743km(43%)(4대강살리기추진본부 2009. 12). 강원도 태백 해발 1,573m 함백산 어느 골짜기에서 낙동강은 태어났다. 굽이굽이 안동호를 만나고, 상주를 옆에 두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흐른다. 구미를 지나고, 칠곡을 지나, 대구 달성군을 지나며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부산으로 흘러, 흘러 바다와 만났다. 강을 살린답시고 강 […]

[민포차]“회사 ‘접수’보다 만드는 것이 더 빠르지 않을까”

이경선 아이쿱 대구행복생협 이사장을 만나다 지난 5일부터 대구 시의회에서는 제209회 임시회가 열렸다. 20일까지 16일 동안의 이번 회기에 친환경 의무급식 조례안의 통과 여부가 걸려있다. 대구에서는 3만여명이 넘는 시민들의 자발적 서명으로 주민발의된 조례안이 시의회에 상정되어 있다. 여기에는 내 아이가 학교에서 조금 더 안전한 음식을 먹을 수 있기를 바라는 어머니들의 바람이 들어있다.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

[민포차]내 이름은 로미, 미등록 이주노동자다

한국 생활 11년째, 네팔 이주노동자 로미 씨를 만나다 내 이름은 로미. 본명은 아니다. 본명을 알려줄 순 없다. 그렇다. 나는 미등록 이주노동자다. 본명을 알려줘도 한 번도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린 적은 없다. 처음 일했던 직장에서부터 경리를 보던 여직원이 내 이름을 바꿔 불렀다. 발음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였다. 등록이 되어 있을 때도, 미등록이 되어서도 나는 제대로 된 이름으로 불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