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파업 앞 둔 이길우 건설노조 대경건설지부장을 만나다 사랑하는 나의 형제들이여 나를 이 차가운 억압의 땅에 묻지 말고 그대들 가슴 깊은 곳에 묻어 주오. 그때만이 우리는 비로소 완전히 하나가 될 수 있으리. 인간답게 살고 싶었다. 더 이상 우리를 억압하지 마라. 내 이름은 공순이가 아니라 미경이다. 22살, 신발공장에서 미싱을 했던 미경이는 자신의 왼쪽 팔뚝에 이렇게 꾹꾹 눌러쓰고, […]
작성자: 이_기자
[민포차]“안녕하세요, 대구에서 가장 달콤한 음악을 하는 4-tential입니다”
문화의 척토 대구… 인디 음악 풍토 넓히는 허재영 씨를 만나다 철이 없데 난 철이 없데 / 철이 없데 난 철이 없데 그래 난 철이 없어 / 주말에 집에 가는 애들이 부러워 / 난 그러지 못해 / 두려워 / 동료들이 쫓겨나지는 않나 / 취객들이 시비를 걸지는 않나 / 그래 뭐 나의 괜한 걱정일 거야 열두시 점오시간이 […]
[민포차] 어색한 세상, 그녀가 창고로 들어간 까닭은…?
어색하지 않은 창고의 창고지기, 정미나 씨를 만나다 경북대학교 후문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가면 이상한(?) 카페, 아니 창고가 하나 있다. 창고라면서 음악소리가 흘러나오고, 커피향이 풍기고,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지는 곳. 이곳은 ‘설레임 충전 공간’ <어색하지 않은 창고(창고)>다. 창고에는 올해로 4년째 정미나 씨가 창고지기로 있다.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듯 자연스럽게 그녀는 창고로 흘러왔고, 지금도 흐르고 있었다. 그녀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