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대구경북 조정훈 기자를 만나다 곡주사(哭酒士)라는 곳이 있다. 대구 덕산동 떡전골목, 한때 이 지역은 300여 개가 넘는 떡집이 운집해 서울 낙원상가와 함께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최대의 떡골목이었다. 하지만 84년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떡집은 여기저기로 흩어져버렸고, 몇 곳 되지 않던 떡집도 몇 해 전 대형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하나, 둘씩 자리를 내주고 있다. 곡주사는 이곳 떡집 사이에서 […]
작성자: 이_기자
[민포차]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입니다”
투쟁하는 현장에서 함께 하는 가수 임정득을 만나다 그녀는 작다. 언제나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 긴 생머리를 휘날리며 무대에 선다. 그리고 노래를 부른다. “안녕하세요.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입니다” 매번 노래를 시작하기 전 그녀는 이렇게 소개한다. 그녀는 늘 노동자, 농민, 장애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과 함께 노래한다. 노래하는 사람 임정득(사진), 요즘 그녀는 새로운 앨범을 준비 중이다. 1집 앨범 […]
[민포차]30년 묵은 도루묵집, 중견 화가의 지난 날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 이영철 화백을 만나다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기에는 좀 늦고 그렇다고 일손을 놓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나의 오후 세시는 자주 그렇습니다.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남산동 도루묵집으로 갑니다” 이영철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 중 ‘찡! 찡! 찡!’ 빈 놋그릇을 젓가락으로 세 번 두드리면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나와 놋그릇을 들고 들어간다. 잠시 후면 그릇 가득 막걸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