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30년 묵은 도루묵집, 중견 화가의 지난 날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 이영철 화백을 만나다 “무엇인가 새로 시작하기에는 좀 늦고 그렇다고 일손을 놓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나의 오후 세시는 자주 그렇습니다. 그런 날이면 어김없이 남산동 도루묵집으로 갑니다” 이영철 <그린 꽃은 시들지 않는다> 중 ‘찡! 찡! 찡!’ 빈 놋그릇을 젓가락으로 세 번 두드리면 주방에서 아주머니가 나와 놋그릇을 들고 들어간다. 잠시 후면 그릇 가득 막걸리가 […]

[민포차] ‘방콕’의 삶에서, 장애투쟁의 대모로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를 만나다 400여년전 열도의 칼잡이들이 반도 땅을 유린할 때, 성 안에 우뚝 솟은 촉석루 위에서 칼잡이를 꽉 껴안은 채 남강으로 몸을 던진 논개의 도시 진주.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장지공) 대표는 진주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박 대표의 할머니는 자유롭게 나들이를 할 수 없었던 손녀를 등에 엎고 자주 남강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그녀가 13살이 되던 해, 할머니가 […]

[민포차]탈학교 청소년 이었던 그녀, 반딧불이 따라 들어선 곳은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의 일꾼, 이가영 씨를 만나다 청소년교육문화공동체 반딧불이(반딧불이)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대구 지역 청소년 단체다. 9년전 대안 교육을 표방하던 지역 공부방에서 본격적인 사회단체로 탈바꿈 했다. 주로 여름, 겨울 캠프나 518역사소풍, 인권캠프 등의 체험활동과 학교와 연계한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소년을 직접 만난다. 오는 7월 21일에는 방학을 맞아 지쳐있는 청소년들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