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진보연대 백현국 상임대표를 만나다 올해 2월 16일 대구고등법원은 36년 묵은 실타래 하나를 풀었다. 이날 법원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모진 고문을 받고 옥고를 치렀던 백현국 대경진보연대 대표(사진)를 비롯한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긴급조치 9호는 1975년 5월 13일 발동된 대통령 특별조치로 유신헌법에 대한 일체의 행위를 금지했다. 리영희, 백낙청 필화사건, 김명식, 양성우 필화사건 등 지식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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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포차]“민중예술… 길 위에서 시작된 것들”
한상훈 대구민예총 사무처장을 만나다 2006년 9월 28일 대구가톨릭병원 로비에서 사진전이 열렸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 아름다운 절경을 담은 사진, 어떤 공통점도 없어 보이는 사진 80여장이 병원 로비에 전시되어 병원을 오가는 사람들의 눈을 끌었다. ‘한 사진기 수리공 이야기’가 사진전의 제목이었다. 그날 로비에 전시된 사진들은 어느 사진기 수리공이 수리한 사진기로 찍은 사진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
[민포차]“4대강 사업, 인간의 ‘생태맹’ 깨친 작은 업적”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을 만나다 1,539km. 그 중 510km(33%). 16개 보 중 8개. 1,728km 자전거길 중 743km(43%)(4대강살리기추진본부 2009. 12). 강원도 태백 해발 1,573m 함백산 어느 골짜기에서 낙동강은 태어났다. 굽이굽이 안동호를 만나고, 상주를 옆에 두고 남쪽으로, 남쪽으로 흐른다. 구미를 지나고, 칠곡을 지나, 대구 달성군을 지나며 여러 갈래로 갈라졌다가 다시 부산으로 흘러, 흘러 바다와 만났다. 강을 살린답시고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