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그리고’ 도시 히로시마

“히로시마 복구에는 우리 조선인들의 피, 땀도 함께 포함돼 있어요. 우리 아버지도 그 일을 했었으니까요” 여행지에서 원주민을 만나 이야기를 듣는 것만큼 그 도시를 제대로 알 방법은 없다. 나처럼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외국어 공부에 손을 놓은 사람에겐 우리말을 잘하는 원주민을 만나는 건 축복이다. 이번 히로시마 여행에서 나는 축복을 받았다. 히로시마에서 재일교포 ‘광’ 선생님을 만났다. ‘광’ 선생님은 ‘littl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