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 ‘방콕’의 삶에서, 장애투쟁의 대모로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 대표를 만나다 400여년전 열도의 칼잡이들이 반도 땅을 유린할 때, 성 안에 우뚝 솟은 촉석루 위에서 칼잡이를 꽉 껴안은 채 남강으로 몸을 던진 논개의 도시 진주. 박명애 장애인지역공동체(장지공) 대표는 진주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박 대표의 할머니는 자유롭게 나들이를 할 수 없었던 손녀를 등에 엎고 자주 남강으로 나들이를 나갔다. 그녀가 13살이 되던 해, 할머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