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질곡의 대구현대사와 함께한 40년 세월

대구경북진보연대 백현국 상임대표를 만나다 올해 2월 16일 대구고등법원은 36년 묵은 실타래 하나를 풀었다. 이날 법원은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모진 고문을 받고 옥고를 치렀던 백현국 대경진보연대 대표(사진)를 비롯한 3명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긴급조치 9호는 1975년 5월 13일 발동된 대통령 특별조치로 유신헌법에 대한 일체의 행위를 금지했다. 리영희, 백낙청 필화사건, 김명식, 양성우 필화사건 등 지식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