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막농성 74일차, 칠곡경북대병원 해고노동자 강정희, 배기숙씨를 만나다 74일이 지났다. 두 어머니가 투사가 된지. 그들의 표현을 빌리면 ‘노조가 뭔지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의 차이도, 근로자와 노동자의 차이도 몰랐던… 아무것도 몰랐던 평범한 주부’가 투사가 됐다. 강정희(47)씨는 “약해질만하면 병원이 다시 깨우쳐 줍니다. 너희는 노동자다. 너희는 연대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수시로 깨우쳐 줍니다”며 “병원이 우리를 의식화 시켰다”고 말했다. 2010년 11월 개원한 칠곡경북대병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