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포차’는…

<민포차>는 대구경북에서 대안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만나 소주 한 잔 기울이며 이야기해보자는 컨셉으로 시작한 인터뷰 코너다. 2012년 ‘뉴스민’을 시작하면서부터 운영했고, 2014년 8월까지 <민포차>라는 이름으론 30명의 인터뷰 기사가 나갔다. 이 중 27명의 이야기를 글을 옮겼다. ‘기자’라는 호칭부터 어색했던 햇병아리 시절의 인터뷰 기사여서 여러모로 부족했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이 인터뷰에 응해주셨고, 기사를 좋게 봐주셨다. 개인적으로도 애착이 많았던 코너기도 […]

[민포차]“내 이마에 박힌 세글자, ‘이일재’”

뗄 수 없는 아버지의 꼬리표… 이정건씨를 만나다 바야흐로 ‘국가정치원’의 시대다. 정치 일선에서 정당과 청와대의 목소리는 사라졌고, 국정원이 하는 말과, 국정원에서 들은 말이 정치의 모든 것인 시절이다. 따지고 보면 해방 이후 우리 역사에서 국정원이 정치를 좌우하지 않았던 시절이 별로 없었다. 1961년, 중앙정보부(중정)라는 이름으로 태어난 국정원은 수십 년 동안 간판만 바꿔가며 정치판을 주물렀다.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조작한 […]